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가능한가? 고려 사항 몇가지

아이패드 프로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어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이뤄내고 점점 노트북을 닮아가려고 하는데요.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가능한지 몇 가지 관점에서 비교해 보고 한계에 대해 확인해 봤습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 매직 키보드

아이패드-노트북-대체-시야각
아이패드 제품과 노트북 화면 시야각 비교

아이패드에 키보드를 장착할 수 없었다면 노트북 대체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볼 수 없을 만큼 아이패드에서 키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그만큼 가격 또한 고가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전용 신형 매직 키보드는 입이 벌어질 정도의 고가의 제품이고, 타사 제품 중 유명한 로지텍 아이패드 키보드 또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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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키보드는 꽤나 괜찮은 키감을 제공하고 아이패드 사용 경험을 월등히 끌어올린다는데는 별다른 의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시야각은 책상 및 테이블에서는 그 한계를 느끼지 못하지만, 침대나 소파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이 잦은 분들께는 사용에 많은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 배터리 시간

M4 탑재 아이패드 프로 제품은 최대 10시간의 웹 서핑 시간을 보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무게와 슬림한 본체를 생각하면 꽤 많은 시간이라고 생각되지만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는 턱없이 적은 수치입니다.

맥북에어 제품만 보더라 최대 15시간의 웹 서핑으로 아이패드 대비 약 1.5배 높은 수준입니다. 최신 아이패드 프로 제품은 애플 실리콘 M4를 탑재하여 전력 효율화를 극대화했지만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하는 대신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 멀티태스킹

아이패드-멀티태스킹-스테이지-매니저아이패드-멀티태스킹-SPLIT-VIEW

아이패드 프로 13 모델은 일반적인 노트북 13인치 제품의 해상도보다 높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이 대부분 FHD 즉 1920 x 1080 해상도를 제공하고 맥북 에어의 경우에도 13인치 모델이 2560 x 1664 해상도인 반면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모델은 2752 x 2064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같은 화면 크기에서도 화면에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높은 해상도에 비해 일반 윈도우 및 맥OS에서는 기본적으로 손쉽게 누렸던 화면 양 옆으로 각각 프로그램을 띄워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이 iPadOS 한계로 인해 사용법이 꽤 불편합니다.

그나마 Split View 기능은 써줄 만하지만 멀티태스킹 전용 기능인 스테이지 매니저는 매우 불편하고 엉성하며, 애플에서 미리 세팅해놓은 레이아웃과 위치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스테이지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사이드에 4개의 앱을 배치하여 멀티태스킹할 수 있고, 아이패드에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사이드에 배치할 수 있는 앱의 갯수는 늘어납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 파일 관리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하고 메인 디바이스로 사용한다면 파일 관리의 방법 또한 고려해 볼만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드롭박스 및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해도 파일 인, 아웃의 경우는 윈도우의 경우 탐색기 맥의 경우 Finder를 통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파일 앱이 제공되어 파일을 관리할 수 있지만 꽤나 제한적인데, 이는 iPadOS가 사용자에게 파일 시스템에 대한 전체 액세스 권한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파일 앱에서 기본적으로 지원되지 않은 파일을 열 때 원하는 앱을 선택하여 여는 기능이 없고 정렬 및 검색 기능 또한 윈도우 탐색기 기능에 한참 못 미칩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 데스크탑 수준의 앱 부족

아이패드로 엑셀 및 파워포인트 같은 생산성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데스크탑과 동일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이패드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설치되는 앱 대부분도 모바일 기반으로 컨버전 되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비싼 매직 키보드를 장착해도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시 생산성은 매직 키보드 가격보다 싼 노트북보다 훨씬 못 미치게 됩니다.

기존 문서에 간단한 인풋용으로는 몰라도 아이패드로 무엇을 새로 만드는 것은 노트북보다 배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어도비 제품을 예를 들어보면 라이트룸의 경우에는 데스크탑과 거의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지만 포토샵의 경우 데스크탑보다 많이 축소된 버전으로 벡터 이미지 및 펜툴, 여러 필터 효과 등을 지정할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대체 – 제한적 웹브라우저

기본적인 웹 서핑은 아이패드는 노트북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불편함을 느낄 수 없으나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모바일 페이지로 열리게 되어 데스크탑 버전에서만 할 수 있는 작업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 노트북 결론

아이패드 제품은 노트북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많이 멀게 느껴집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모든 부분에서 노트북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내가 노트북을 가지고 하는 작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엑셀 및 오피스 프로그램 같은 생산성 프로그램 사용이 주를 이룬다면 노트북을 사용하세요. 아이패드는 값비싼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존까지 아이패드는 라이트한 작업을 하고 멀티미디어 소비용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기는 부담되고, 가볍게 아이패드 하나 챙겨서 커피숍 가서 사용할 때 또는 캠핑이나 여행 갔을 때 사용할 디바이스로 적합해 보이며 하시는 작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트북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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